누가 군을 푸대접 하는가?

박종국 승인 2021.07.22 00:13 | 최종 수정 2021.07.22 09:27 의견 0
사진출처=ytn 유튜브 뉴스 영상캡쳐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일반인이 아프리카로 여행을 가려면 황열병 예방접종증명서를 첨부해야 비행기에 탈수 있다. 이런 사실은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확인이 된다 .황열병은 모기에 의해 전염돼 간과 신장을 망가뜨려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전염병이기 때문이다.

아프라카 소말리아 등에서 해적단 소탕과 상선의 보호를 담당하기 위해 출항했던 해군 문무대왕함의 청해부대 병사들이 단체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코로나19 감염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백신접종을 무시하고 자국의 병사를 비좁은 전투함에 태워 해외로 보낸 국방부와 해군의 발상은 어의 상실이다. 군 당국은 백신이 없어 파병장병에게 접종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논리대로라면 군은 파병군인의 생명을 담보로 확률게임을 한것이고 ,군의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거기에 동조한 꼴이 된다.

이것만이 아니다. 대통령은 국내의 비등한 비판여론에 대해 유체이탈 화법을 더해 신속한 구출작전을 펼쳤다고 자화자찬성 발언을 했다.

그는“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치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다른 해외파병 군부대까지 살펴달라”라며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발언했다.그러면서“애타는 부모들에게도 상황을 잘 알려 근심을 덜어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월남파병 최고사령이던 최명신 장군은 국내에 귀국해 대통령 보고를 마치자 곧바로 전사한 병사들이 잠든 국립현충원을 찾았다.그는 전사한 병사의 묘비를 하나하나 붙잡고 울며 자신의 무능을 탓하기도 했다. 고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때 낙동강 전투에서 “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쏴라”며 앞장섰다.

군은 사기를 먹고 산다고 한다. 이런 푸대접을 받는 상황에서 어떻게 군의 사기가 제대로설것이며, 유사시 우리군의 목숨을 바쳐 전쟁터에 나갈수 있겠는가.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