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MADEX서 한국형 경항모 수주 홍보 힘써

해군, 2033년까지 국내 최초 경항모 건조 예정

이상우 승인 2021.06.14 06:33 의견 0

대우조선해양이 선보인 한국형 경항공모함 모형=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제 해양 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 수주를 위한 홍보에 힘을 기울였다.

경항공모함은 작은 항공모함(물 위에서 항공기를 전개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는 군함)을 뜻한다. 해군은 2033년까지 2조여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의 경항공모함을 건조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9~12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진행된 MADEX 2021에 참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부스 한가운데에 한국형 경항공모함 모형을 배치했다. 양옆에는 잠수함, 구축함, 호위함 등 다양한 함정 모형을 전시했다.

이탈리아 해군, 콜롬비아 해군 등 20여개국의 해군 관계자들이 대우조선해양 부스를 찾아 경항공모함 모형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조선소와 경항공모함 관련 기술 협력 용역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핀칸티에리 조선소는 유럽 최대 조선업체다. 최근엔 3만t급 경항공모함을 건조하기도 했다.

양사는 비행갑판, 함재기(군함에 실린 항공기) 운영 같은 경항공모함 핵심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기술 협력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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