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대공미사일로 MADEX 빛낸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전장 6m 넘는 SM3·SM6 실물 모형 전시

이상우 승인 2021.06.10 15:46 의견 0

탄도 미사일 방어 함대공미사일 SM-3 블록 1B와 SM-6=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가 탄도 미사일 방어 함대공미사일을 앞세워 국제 해양 방위산업전(MADEX 2021)을 빛냈다.

뉴스임팩트는 지난 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의 MADEX 2021 현장을 찾았다. MADEX 2021은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관에 들어서니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같은 국내 방산업체는 물론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록히드마틴, 롤스로이스, 샤프란, BAE 시스템즈 등 해외 방산업체들도 자신들의 해양 방산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 해외 방산업체들은 실물 모형보다 영상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실물 모형을 전시한 업체도 있었지만 크게 눈에 띄진 않았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는 달랐다. 탄도 미사일 방어 함대공미사일 SM-3 블록 1B와 SM-6의 실물 모형을 전시해서다. 미사일이 너무 길어 올려다봐야 했다. 두 미사일 모두 전장(앞뒤 길이)이 6m가 넘는다.

SM-3 블록 1B 최대 사거리가 900㎞, 최대 요격 고도는 500㎞ 정도다. 적 탄도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SM-6는 적 탄도 미사일에다 함정까지 요격할 수 있는 다용도 미사일이다. 최대 사거리는 370㎞, 최대 요격 고도는 35㎞가량이다.

해군은 2024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차세대 이지스함에 SM-3 블록 1B와 SM-6 가운데 하나를 넣을 계획이다. 양 미사일의 장점이 달라 해군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함은 이지스(AEGIS) 시스템을 갖춘 고성능 함정이다. 이지스 시스템은 목표물 탐지·추적부터 파괴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종합 무기 체계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