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자율항법 기술 개발

유태준 승인 2021.05.14 10:15 의견 0

[뉴스임팩트=유태준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무인기(드론)가 최적의 비행경로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는 자율항법 기술을 개발했다.

14일 국방과학연구소 보도자료에 따르면 드론에 탑재된 센서로 외부 정부를 취합해 위협적인 환경변화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이를 회피할 수 있을 비행경로를 파악하고, 이후 임무 수행순서를 결정하도록 하는 무인기 자율 항법 임무관리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7년부터 이 기술 개발을 추진해온 국방과학연구소는 센서가 취합한 외부정보를 바탕으로 무인기를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자동 생성하도록 만든 이 기술을 앞으로 미국 국방부가 제정한 자율화 수준 4단계인 '완전 자율'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 자율항법 기술은 군용 무인기가 작전임무 수행시 생존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며, 자율로봇과 무인 항공교통 수단의 운영체계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인기 자율항법 기술과 이를 활용한 자율비행 개념도 = 사진 출처 국방과학연구소

특히 앞으로 민간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와 같은 무인 항공 교통수단이 상용화될 때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앞으로 군집형 무인기, 유ㆍ무인기 복합체계 개발은 물론 다수 무인기의 임무를 최적화하여 할당하는 기술, 유ㆍ무인기 복합체계에서 유인기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자율화 기술 등의 개발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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