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섬 탈환 작전 등 대규모 훈련 검토

오는 9~11월, 14만명 참가 전망

박종국 승인 2021.03.31 18:57 의견 0

자위대 훈련 모습=플리커(flickr)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일본 자위대가 도서(島嶼·크고 작은 온갖 섬) 탈환 작전을 포함해 대규모 훈련을 검토하고 있다.

30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육상자위대는 오는 9~11월 도서 작전 훈련 등에 14만여명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4만여명이 투입되는 훈련은 199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해 육상자위대는 북부·서부방면대에서 2만명이 채 안 되는 인원만 동원해 훈련을 진행했었다.

북부방면대는 훗카이도 방위를 담당하는 부대다. 육상자위대 총인원 15만여명 중 5만여명이 북부방면대 소속이다. 서부방면대는 큐슈와 오키나와를 방어한다. 이밖에 동북(도호쿠), 중부(긴키·시코쿠), 동부(도쿄와 수도권)방면대가 있다.

국방외교협회 측은 "일본이 갈수록 커지는 중국의 위협을 막아내기 위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도서 작전은 결국 중국과 분쟁 중인 센카쿠열도를 고려한 것이다. 당분간 일본과 중국 간 긴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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