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구축함 전투체계·방공지휘통제시스템 사업 수주

사업비 7200억원 이상 확보

이정희 승인 2021.01.01 15:29 | 최종 수정 2021.11.22 23:03 의견 0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 체계와 다기능 레이더 모형=한화시스템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한화시스템이 연말에 잇따라 수주 소식을 전했다.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의 전투체계(CMS)·다기능 레이더(MFR) 개발 사업과 방공지휘통제경보(방공C2A)체계 사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연구소와 CMS·MF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흘 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방공C2A 2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CMS·MFR 5400억여원, 방공C2A 1846억여원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CMS와 MFR이 KDDX에 탑재되면 함정의 생존력과 전투력이 크게 향상된다"며 "방공C2A체계는 국군의 대공 방어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CMS는 대공전, 대함전, 전자전 등 동시다발적인 전투 상황에 대처하는 지휘 시스템이다. MFR은 대공 ·해면 표적 탐지, 추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레이더다. KDDX는 선체, 지휘 체계, 무장 등이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지는 최초의 국산 구축함이다.

방공C2A체계(Command Control and Alert)는 군단, 사단 방공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적의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포착한 다음 정보를 디지털로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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