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중국 항공시장, 2040년까지 3300조 이상 성장"
항공기 8600대 구매하고 상업용 항공 서비스 1886조 사들일 전망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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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8 10:24 | 최종 수정 2021.11.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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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방항공이 쓰는 보잉 항공기=픽사베이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보잉이 중국 항공시장의 장래가 밝다고 평가했다. 2040년까지 3조달러(3319조2000억원)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보잉의 분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중국 항공시장에 대해 전망했다. 보잉은 중국이 향후 20년간 1조4000억달러(1548조4000억원) 규모 신형 항공기 8600대를 구매하고 1조7000억달러(1885조9800억원)에 달하는 상업용 항공 서비스를 사들일 거라고 예상했다.
보잉은 중국의 항공 수요가 경제 성장과 도시화에 힘입어 오름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특히 보잉은 2000년 이후 중국의 상업용 제트기(초음속 항공기) 구입량이 많이 증가했다고 했다. 2010~2020년 전 세계 항공기 증가분의 25%가 중국 몫이었다고도 했다.
보잉에서 중국 마케팅 분야를 담당하는 리처드 윈(Richard Wynne) 디렉터는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먼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며 "교통 인프라 개선과 정부 투자 확대 등도 예정돼 있어 항공 수요가 계속 늘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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