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허니웰·롤스로이스와 함께 독일 공군에 H-47 치누크 헬기 엔진 공급 약속

치누크, 록히드마틴 킹 스텔리언과 독일 헬기 사업 경쟁

이상우 승인 2020.09.24 08:12 의견 0

H-47 치누크 헬기=보잉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보잉이 독일 공군의 차기 중장비 수송 헬기(STH) 사업을 따내면 허니웰, 롤스로이스와 함께 독일 공군에 H-47 치누크 헬기 엔진 T-55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치누크(Chinook)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치누크족에서 나온 이름이다.

치누크 헬기는 1960년대부터 개량을 거듭해가며 쓰이고 있는 미 육군의 스테디셀러다. 중장비 수송, 재난 대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H-47 치누크는 록히드마틴 소속 헬기업체 시코르스키(Sikorsky)의 CH-53K 킹 스텔리언(King Stallion)과 STH 사업을 두고 경쟁 중이다. 독일 공군은 내년에 입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 허니웰, 롤스로이스는 STH 사업을 수주하면 엔진 공급과 더불어 H-47 치누크 헬기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한 정비, 유지 보수, 훈련 등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독일 공군에 제안했다. 

마이클 하이딩거(Michael Haidinger) 보잉 유럽 사업 담당 사장은 "세 회사의 파트너십은 독일 공군이 H-47 치누크 헬기를 운용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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