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무기분석] 월드 베스트셀러 미육군 500MD헬기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 승인 2020.02.23 22:24 | 최종 수정 2020.09.11 00:19 의견 0


미국은 2차대전때 사용했던 OH-13헬기를 대체하는 경량정찰헬기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미 국방부는 1963년 벨, 휴즈 등 3개 사가 시제기로 이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1966년 미국방부는 최종사업자로 휴즈사의 OH-6A(500MD)가 선정됐다.

당시 500MD의 미 국방부에 대당 납기금액은 1만 9850달러였다. 500MD의 당시 가격은 미육군의 M48 전차 3만달러의 절반수준으로 가성비가 뛰어났다.

[뉴스임패트=박종국기자]MD-500헬기의 제원은 무게 599kg, 엔진출력 420마력, 속도 275km, 승무원 2명 , 항속거리 509km, 상승고동 4410미터다.

미 육군은 베트남전 등이 발생하면서 1300대의 500MD를 도입하게 된다.

1970년대 박정희 정부는 미국 휴즈사에 MD500 구매를 타진하게 된다. 이때 한국정부는 500MD에 TOW대전차 미사일 장착을 요청했다.

휴즈사는 개발비로 300만 달러를 우리정부가 부담할 것을 요구하게 된다. 박정희 정부는 휴즈사와의 계약에서 토우미사일 장착 버전의 500MD가 판매될 때 마다 로열티를 한국정부가 받을 수 있게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1976년 한국정부의 요구로 나온 500E형(MD Defender)형은 우리육군에 250대가 도입된다. 또 휴즈사의 라이센스를 받아 대한항공이 헬기를 제작하게 됐다.

500E형 헬기는 미 동맹국에 다수가 판매돼 우리정부는 로열티로 120만 달러를 회수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1990년대 독일의 민간업자가 사용하는 MD500민수형을 불법으로 수입해 북한군의 특수부대가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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