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현장]방사청, 유도탄 베터리 비츠로 현장방문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2.16 15:05 의견 0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충청남도 천안에 소재한 ㈜비츠로밀텍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16일 방사청에따르면 ㈜비츠로밀텍은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전술함대지미사일, 어뢰 등 유도무기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열전지를 개발·공급하는 특수전지 분야의 대표적인 방산업체이다. 열전지는 고체 전해물질이 녹아 전기를 발생하는 방식의 전지다.

그동안 열전지는 수입에 의존해왔지만 ㈜비츠로밀텍은 국방과학연구소와의 공동개발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 자리에서 ㈜비츠로밀텍의 변영철 대표이사는 "무기에 활용되는 핵심부품과 같은 전략물자는 수출하기 위해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므로, 사전에 방위사업청에서 수출 제한 국가와 유망국가 정보를 제공할 경우 업체의 수출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왕정홍 청장은 "외교부, 국방부 등의 관계부처 및 재외공관과의 협업으로 현지 정세와 시장 상황 등을 보다 신속히 제공하여 업체의 수출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답했다.

또 ㈜비츠로밀텍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해외 주요 방산업체와 협력하여 중장기 수출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절충교역 참여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왕정홍 청장은 "최근 사전 가치축적제도의 운영과 절충교역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미선정 사유와 보완 필요사항을 안내하는 디브리핑(Debriefing) 제도 등을 도입한 것에 이어" 라며 "이번 달부터는 방산분야 중소기업이 밀집한 창원, 구미, 대전에 ‘방산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수출희망 중소기업과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명) 가치축적제도 : 해외업체가 국내업체와 평소에 협력한 실적(부품 제작/수출, 공동개발 등)을 ‘저축’하고, 향후 수주한 사업에 절충교역 가치로 자유롭게 사용하는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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