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집중 사거리 500km 이상 이스칸데르 전술 탄도미사일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6.10 04:10 의견 0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북한이 러시아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한 전술탄도미사일 발사체의 연이은 발사로 우리정부와 군은 북한 미사일 실태 파악에 분주한 분위기다.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러시아가 1990년대 초 개발한 이동식 발사 전술유도탄이다. 러시아 측 주장에 따르면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사거리는 500km미만이다. 하지만 서방군사전문가들은 이 미사일이 사거리 700km대의 미사일로 파악하고 있다.

2016년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와 방공미사일 S-400 시스템을 배치하게 된다.

러시아 주장대로해도 사거리가 500km인 이스칸데르는 칼리닌그라드를 기점으로 할 경우 독일 수도 베를린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등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의 수도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 온다.

1987년 미국과 러시아는 레이건 정부시절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을 맺었다.
조약의 내용은 사거리 500∼1천㎞의 단거리와 1000∼5500㎞의 중거리 지상 발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시험, 실전 배치를 금지하고 있다.

올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INF조약을 파기했다며 조약에서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또 이 미사일은 편심탄도 비행을 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미사일이 목표물에 낙하 비행을 하지 않고 도중에 궤도를 수정하며 목표에 접근해 요격이 어렵다

한편 국방부는 북한이 함경북도 신오리에서 9일 발사한 이스칸데르로 추정되는 미사일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이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북한의 함경북도 신오리 일대는 북한군의 중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기지가 포진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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