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중국 견제 위해 협력 강화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7.13 10:04 의견 0

필리핀, 일본 레이더 들여와 중국 군용기 감시

일본과 필리핀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넓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13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최근 방공 레이더 4기를 필리핀에 수출하기로 했다. 2014년 무기 수출 금지 원칙 폐지 이후 첫 완성품 수출이다. 가격은 100억엔(1124억4800만원)이다.

레이더 기본형은 항공자위대 고정식 레이더 FPS-3, 육상자위대 이동식 레이더 TPS-14다. 여기에 미쓰비시전기가 필리핀 공군의 요구를 반영해 레이더를 개량할 계획이다.

국방외교협회는 "필리핀은 남중국해에서 군사 기지를 증설하는 중국에 대응할 목적으로 일본제 레이더 도입을 결정했다"며 "일본과 필리핀은 대(對)중국 정보 공유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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