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공항공사와 비행자동차 산업 육성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7.07 09:25 의견 0

한화시스템이 한국공항공사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UAM) 산업 키우기에 나섰다. UAM은 플라잉카, 에어택시 등 비행 자동차를 뜻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손창완 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문 분야에 맞춰 업무를 나눌 예정이다. 예컨대 에어택시의 경우 한화시스템이 기체를 개발하고 공항공사가 인프라를 구축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7월부터 에어택시 버터 플라이와 관련 솔루션을 제작하고 있다. 솔루션은 전산 기기나 시스템의 기능 관리, 문제 해결, 연동 등을 가능하게 만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다.

아울러 양사는 △에어택시가 뜨고 내리는 도심 항공 교통용 터미널, 관제, 항로 운항 구축 △UAM 핵심 기술과 솔루션 테스트 △기술 국제 표준화 △글로벌시장 진출 등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UAM 기술, 공항공사의 인프라 건설 노하우를 합쳐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며 "글로벌시장에서 UAM 솔루션 공급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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