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롭그루먼, 포탄 정밀유도키트 5만개 이상 제작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7.03 10:30 의견 0

미 육군·해병대와 1650억원에 추가 생산 계약

노스롭그루먼이 155㎜ 포탄에 쓰이는 정밀 유도 키트(Precision Guidance Kits·PGK)를 5만개 이상 만들어 미군에 전달한다고 발표했다.

PGK는 각종 센서와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위성항법장치)를 담고 있다. 포탄에 PGK를 장착하면 실시간 위치 파악은 물론 폭발 시기와 방법 등도 제어 가능해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노스롭그루먼은 최근 미 육군, 해병대와 1억3700만달러(1650억여원) 규모 추가 PGK 제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전부터 노스롭그루먼은 미군에 PGK를 납품해 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PGK 생산량이 5만개를 넘게 됐다.

노스롭그루먼은 미네소타주 플리머스 공장의 PGK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 플리머스 공장 근로자들은 예전보다 생산율을 15% 넘게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댄 올슨(Dan Olson) 노스롭그루먼 부사장은 "PGK가 더 긴 거리의 무기에도 쓰일 수 있도록 정밀성을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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