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오는 24일 전승절 행사 대규모 진행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6.10 09:37 의견 0

푸틴 대통령, 코로나19에도 행사 크기 안줄여

러시아가 오는 24일 진행될 2차대전 전승절 행사를 대규모로 치른다. 러시아 전승절은 독일이 소련에 항복한 5월 9일이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행사가 연기됐었다.

10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19개 도시에서 군인 6만4000명, 장비 1850대, 항공기 511대를 전승절 행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전승절 행사에서 특히 중요한 붉은 광장 퍼레이드에 군인 1만4000명, 장비 225대, 항공기 75대를 동원할 방침이다. 19개 외국군도 초청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전승절 행사를 하면서 코로나19 예방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기동 방역반(화생방 요원 106명, 장비 40대) △전 병력이 사용하는 마스크와 장갑, 손 세정제 △코로나19 환자 발생 대비 긴급 시험반(의무 요원 300명, 장비 90대) △기동 치료 병실(병상 2000개) 등이 준비될 전망이다.

국방외교협회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코로나19 환자가 45만명을 넘은 상황에서도 전승절 행사 크기를 줄이지 않았다"며 "전승절 행사의 성공 여부가 푸틴 대통령의 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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