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대표 "코로나19로 힘들어도 미래 전략시장에 투자"

한화시스템이 위성통신 안테나를 개발하는 영국 벤처기업 페이저 솔루션을 사들였다. 인수 비용은 비공개됐다.

9일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인수는 지난 5일(현지시각) 이뤄졌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렵지만 위성통신 안테나는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전략시장"이라며 "기존 첨단 통신, 센서, 정보통신기술(ICT)에 위성통신 안테나를 더해 기업 가치를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도 "지난해부터 위성통신 안테나 사업 투자를 검토해왔다"며 "페이저 솔루션이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적극적으로 인수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페이저 솔루션의 뛰어난 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페이저 솔루션은 해상·육상·항공기 내에서 고속 통신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페이저 솔루션의 인공위성 안테나 기술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해상, 오지, 높은 하늘 등 세계 어느 곳에서도 안정적 통신을 가능케 한다"며 "게다가 이 기술은 자율주행차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와도 결합할 수 있다. 앞으로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임팩트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mahadhar@naver.com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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