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올 1분기 매출 19조·영업익 2조6천억 기록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4.23 10:07 의견 0

마릴린 휴슨 회장 "코로나19에도 기대 이상 실적"

록히드마틴이 코로나19로 힘든 와중에도 선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의 올 1분기 매출액은 157억여달러(19조3400억여원), 영업이익은 21억여달러(2조5900억여원), 순이익은 17억여달러(2조950억여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9.2%, 0.7% 늘었다. 영업이익은 7.1% 하락했다. 시장 추정치보다 높은 결과다.

록히드마틴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올 1분기 항공(Aeronautics)은 64억여달러(7조8850억여원), 미사일·화력 통제(Missiles and Fire Control·MFC)는 26억여달러(3조2000억여원), 회전익·임무 시스템(Rotary and Mission System·RMS)은 37억여달러(4조5600억여원), 우주(Space)는 29억여달러(3조5700억여원)를 거뒀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항공, 미사일·화력 통제, 우주 부문은 매출액이 각각 14%, 11%, 10% 많아졌다. 회전익·임무 시스템만 1600만달러(197억여원) 정도 감소했다.

마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회장 겸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 Officer·CEO)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 코로나19 등 리스크를 줄이는 조치를 했는데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은 해결된 상태다. 직원들의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슨 회장은 "올해 미 정부가 의회에 요청한 국방비는 7410억달러(912조9000억여원)"라며 "우주, 미사일, 초음속 프로그램 등이 국방 계획에 많이 포함돼 있다. 록히드마틴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 1분기 수주 잔고는 1440억달러(177조4080억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업현금흐름은 23억달러(2조8300억여원)를 창출했다. 23억달러 가운데 14억달러(1조7250억여원)는 주주 환원에 썼다"며 "앞으로도 주주들에게 좋은 실적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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