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미해군 주춤하자...야욕 드러내는 중국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4.11 19:57 의견 0

미태평양 함대의 남중국해 지역 활동이 당분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작전중단이 지속될 전망이어서 이 지역에서 중국해상 민병들과의 충돌이 높아질 전망이다.

10일 미 항공모함 루즈벨트의 승무원 400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한명의 병사가 의식불명인 상태라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루즈벨트호에는 약 4800명의 해군,조종사, 비행준비 요원등이 탑승하고 있다.

약10%인력이 코로나에 감염되면서 당분간 항모의 운영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 함공모함의 크로지어 대령이 휘하 병력의 하선을 요청하는 서한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보직해임 되기도 했다. 또 이과정에서 해군장관 대행이 부적절한 발언으로 파면됐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로널드 레이건 항모, 칼빈스, 니미츠 항모등에서 코로나 19확진자가 나왔다. 미 국방부는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미해군의 운영계획을 재검토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국내 코로나19사태 대응의 미숙으로인한 국민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남중국해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베트남 인근 우디섬(흐엉사 군도)으로 부터 20km 떨어진 곳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는 베트남 어선을 중국의 감시선이 들이 받아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감시선은 베트남 선원을 구출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을 지나던 필리핀 어선의 도움으로 20여명의 선원이 무사히 구출됐다.

베트남정부는 중국정부에 항의와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은 베트남 어선이 공격을 했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준군사조직인 해상민병을 활용해 남사군도 지역의 외곽을 경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9년 6월 필리핀령 리드뱅크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인 필리핀 어선을 중국해상 민병으로 의심되는 배가 들이받아 침몰시켰다. 중국어선은 22명의 필리핀 어부를 구출하지 않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은 90년대 군현대화를 하며 600만명의 병력을 200만명대로 줄였다. 이중 상당수의 군인력을 해상 민병 등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해상 민병들은 어선을 가장해 남중국해 지역의 외국 선박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다. 중국 환국시보는 사설을 통해 남사군도인근을 들어오지 모하게 자국의 선박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글을 싣기도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은 중국해군의 군사위협이 커지면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은 인도로부터 극초음속 대함미사일 도입과 미 해군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는 창이 공항을 미군에 개방하고 인도도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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