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美 해군 강습상륙함 USS 복서 정비… 사업비 2440억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4.09 14:56 의견 0

美 3군 통합 전투 폭격기 싣는 등 성능 개선

BAE 시스템즈가 미 해군의 강습상륙함 USS 복서(LHD-4) 정비·현대화를 진행한다. 계약 규모는 2억30만달러(2444억여원)다. 강습상륙함은 상륙 작전 관련 병력과 장비를 옮기는 대형 수송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 조선소에서 USS 복서 정비·현대화 작업을 시작한다. 작업은 1년 반 뒤 끝날 전망이다.

BAE 시스템즈는 USS 복서가 미 육해공군 통합 전투 폭격기(Joint Strike Fighter)를 적재할 수 있게 하는 등 성능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USS 복서는 1993년 만들어졌다. 제조사는 미국 방산업체 잉갈스 조선소(Ingalls Shipbuilding)였다. 임무 투입은 1995년 이뤄졌다.

USS 복서의 만재배수량(예정된 승조원, 연료, 화물 등을 실은 배가 밀어내는 물의 무게)은 4만1000t이다. 레이더 탐지 거리는 450㎞다. 전투 병력 2000여명과 전차, 장갑차, 견인포, 전투기 등을 수용할 수 있다. 환자용 침실 600석이 있어 구조 활동이나 병원선으로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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