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 전투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군이 5일간 7700명 넘게 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발표에따르면 ,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의 우크라이나 전투에서 러시아군 7730명이 전사했다.또 전차 40대, 장갑차 146대, 견인포 202문, 다연장로켓4문, 대공방어시스템 4기, 드론 309대, 수송 및 연료트럭 475대, 특수장비(전파방해등)32기가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통계로 보면,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총 69만3640명이 전사했으며, 전차 9137대, 장갑차 1만8433대, 견인포 1만9955문, 다연장로켓 1242문, 대공방어 시스템 986기, 드론 1만7979대, 전투기 369대, 헬기 329대, 순항미사일 2625발, 전투함 28대, 잠수함 1척, 수송 및 연료 트럭 2만7840대, 특수장비 3567기 등의 손실이 발생했다.
5일간의 전투손실을 1일 평균으로보면 전사자 1546명, 전차 8대, 장갑차 29.2대, 견인포 40.4문, 다연장로켓 0.8문, 대공방어 시스템 0.8기, 드론 61.8대, 수송 및 연료 트럭 95대, 특수장비 6.4기 등이다.
이런가운데 동유럽 리투아니아 언론 엘아르티(LRT)에따르면 북한군 병력은 지난 25일 쿠르스크 전선에 배치돼 전투를 치뤘다. 전투에 참가한 1개 중대병력은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과 포병공격으로 1명만 살아남고 전멸했다. 또 우크라이나 군은 북한군 1명을 생포해 신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와 다수의 주요 외신들도 북한 군이 쿠르스크 지역에만 5000명 가량이 배치됐다고 보도했다.
미국방부는 1만여명의 북한군이 러시아 극동 군사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 소수의 북한 군인이 이미 우크라이나 쿠르스크에 주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김영복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을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김 부참모장은 북한군 서열 2위로 김정은의 각종 군부대 시찰에 동향하는 걸로 알려진 군내 실세다.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전사자,부상병 등으로 병력 교체를 해야 하기 때문에 5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방부 한 관계자는 “ 김 부참모장은 북한군 파병부대를 지휘하는 파병 사령관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라며 “ 독립적인 작전지휘를 하기보다는 북한군 병력 배치와 관련된 일을 러시아군부와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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