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시공권 수성
지난 28일 조합 임시총회서 포스코이앤씨 시공사 유지 결론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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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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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대형 재개발 사업지로 꼽히는 부산진구 시민공원 촉진2-1구역(이하 촉진2-1구역)의 시공권을 지켜냈다.
부산진구는 부산 한복판에 있는 자치구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이 끝나면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에 지하 5층 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 오피스텔 99실,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사업비가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1월 포스코이앤씨가 삼성물산 건설 부문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촉진2-1구역 조합은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 취소 여부를 가리는 임시 총회를 열었다. 투표 결과 조합원 165명이 포스코이앤씨 시공권 유지에 찬성했다. 시공사 계약 해지엔 98명이 투표했다. 나머지 8표는 기권이나 무효였다.
아울러 촉진2-1구역 조합원들은 포스코이앤씨와의 도급 계약 체결 안건을 승인했다. 165명 찬성, 103명 반대였다. 조합 예산 변경, 임시총회 참석비 지급 안건도 가결됐다.
촉진2-1구역은 포스코이앤씨가 사업을 따낸 지 8개월이 지났지만 도급 계약이 체결되지 못 한 상태였다. 지하 주차장 특화 설계, 사업 촉진비 지급 일정 등에 대한 논란 때문이다. 사업 촉진비는 조합원 금융 대출, 이주비 지원 목적으로 시공사가 빌려 주는 비용이다.
조합원들이 힘을 실어줘 포스코이앤씨가 큰 고비를 넘었지만 아직 변수는 남아 있다. 부산 경찰이 기소 의견을 붙여 포스코이앤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서다. 경찰은 촉진2-1구역 수주전 때 한 홍보업체가 조합원들에게 현금을 건넸으며 포스코이앤씨도 연관돼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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