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종 bhc 회장 재판… 2015년 7월 3일 회의 두고 공방

"회의 때문에 BBQ 전산망 접속 불가" VS "7월 회의에 박 회장 불참"

이정희 승인 2021.09.28 08:40 의견 0

서울동부지법 표지=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박현종 bhc 회장 재판에서 2015년 7월 3일 회의를 둘러싼 공방이 펼쳐졌다.

2015년 7월 3일은 박 회장이 서울 송파구 신천동 bhc 본사에서 경쟁사 BBQ 직원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전산망에 접속한 것으로 알려진 날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박정길 부장판사는 박 회장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6차 공판기일을 지난 27일 열었다. 증인으론 허 모 bhc 최고재무책임자(전무)가 나왔다.

변호인은 2015년 7월 3일 박 회장이 보광과의 순댓국 프랜차이즈 인수 회의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회의에 참석한 박 회장이 BBQ 전산망에 접속할 순 없다는 얘기다. 보광과 협상한 허 전무도 박 회장이 회의에 참석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박 회장이 2015년 7월 3일 회의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보광 관계자 진술 등에 의하면 박 회장은 7월이 아닌 10월 회의에 참석했다는 게 검찰 지적이다.

다음 공판기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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