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영국 공군과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계약 체결

항공기 공급·승무원 훈련 포괄… 총사업비 3690억여원

박시연 승인 2021.07.14 08:09 | 최종 수정 2021.08.06 15:56 의견 0

X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보잉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보잉이 영국 공군과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공급과 승무원 훈련 등을 포괄하는 계약을 맺었다.

해상초계기는 적 잠수함 등을 탐지하는 군용 항공기다. P-8A 포세이돈은 정찰뿐 아니라 대잠전, 대함전까지 수행할 수 있다. 미사일, 기뢰, 폭탄 등 무장이 충실한 데다 다목적 레이더까지 갖춰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영국 공군과 P-8A 포세이돈 추가 공급, 승무원 훈련, 항공기 정비와 유지·보수, 재고 관리 등을 담은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총사업비는 3억2160만달러(3690억여원)다. 앞서 영국 공군은 보잉으로부터 P-8A 포세이돈 5대를 인도받았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잉은 영국 공군이 P-8A 포세이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조종사를 교육하고 관제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잉은 항공기 정비와 유지·보수를 영국 공군 기지가 있는 로시머스에서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영국 내에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벤 월리스(Ben Wallace) 영국 국방장관은 "보잉과의 계약은 잠수함 탐색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