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미 해군에 무인수상함 기술 제공… 사업비 80억

시스템 엔지니어링·전투 관리·전자전 솔루션 등

이상우 승인 2020.09.25 21:56 의견 0

대형 무인수상함=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록히드마틴이 대형 무인수상함(LUSV) 관련 기술을 미 해군에 제공한다. 

LUSV는 무인기(드론)처럼 승무원 없이 원거리에서 조종할 수 있는 함정이다. 은밀한 정찰·감시와 적 타격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최근 미 해군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투 관리, 전자전 솔루션 등을 담은 LUSV 통합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는 700만달러(81억여원)다. 

록히드마틴은 태블릿(소형 휴대용 컴퓨터)을 통해 무선으로 헬기를 조종하는 AX 기술, 엔지니어링과 기계 관리 등에 쓰이는 IS 기술 등을 동원해 플랫폼을 설계할 방침이다. 

조 드피에트로(Joe DePietro)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미 해군의 전력 분산 해양 작전(DMO)을 수행할 수 있는 LUSV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DMO는 살상력을 갖춘 다수의 소형 함정을 띄워 적의 감시, 타격 능력을 떨어뜨리는 작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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