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레이시온, 신형 레이더 1차 시험 마무리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3.20 09:03 의견 0

지난해 10월 미 육군과 계약… 사업비 4830억원

[뉴스임팩트=이상우] 미국 레이시온이 신형 레이더에 대한 1차 시험을 마쳤다. 레이시온은 지난해 매출액 292억달러(36조7000억여원)를 거둔 거대 방산업체다. 디펜스뉴스가 발표한 2019년 글로벌 방산업체 순위에서 레이시온은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롭그루먼 다음인 4위를 기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시온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차세대 360도 탐지 레이더인 하층부 방공·미사일 방어 센서(Lower Tier Air and Missile Defense Sensor·LTAMDS)의 실내 테스트를 끝냈다. 다음 시험은 실외에서 진행된다. 시제품 납품은 2022년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레이시온은 미 육군과 LTAMDS 계약을 맺었다. 사업비는 3억8400만달러(4830억여원)다. 미 육군은 기존 패트리어트 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해 LTAMDS를 도입하기로 했다.

LTAMDS는 운용자가 어떤 방향에서든 다양한 위협을 동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밀 탐지, 추적에 요구되는 전기출력(단위 시간당 발생하는 전기량)을 끌어올리는 전력 소자 기술도 쓰였다.

미 육군은 LTAMDS가 통합 방공 미사일 방어(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IAMD)에 부합한다고 평가한다. IAMD는 미 육군이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막아내기 위해 2013년부터 개발하고 있는 방어 체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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