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드론 탄약고 전자부품 공장 때리자 러시아 보복 드론 공격
우크라이나 이스칸데르 샤헤드 드론 생산공장 탄약고 모스크바
러시아 오데사 민간지역 공격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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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15:32 | 최종 수정 2024.11.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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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트럼프 집권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서로를 향한 장거리 드론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가 9일과 10일 새벽 모스크바, 부랸스크주의 제1060 탄약창고와 크레미니 (Kremniy EL)공장을 공격했다.
1060기지는 러시아군 로켓·포병국 산하의 탄약저장기지로 쿠르스크지역에 대한 포탄등을 공급하는 곳이다. 크레미나는 각종레이더, 이스칸데르 미사일 유도장치, UAV(무인기), 란셋 자폭드론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이틀간의 공격으로 1060탄약기지에서는 8건의 대폭발과 크레미나 생산공장 일부가 화재에 휩싸이고 ,모스크바 공공기관 건물 일부가 파괴됐다. 크레미나 공장은 지난 달 10월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된바 있다.
브랸스크주는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379km에 위치한 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10일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에 대해 드론공격을 실행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이틀간 70기의 드론이 모스크바(34대)와 브랸스크(14대), 오룔(7대),칼루가(7대),쿠르크스(6대),툴라(2대)등을 공격했지만 모두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군사 블로거와 외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에서는 우크라이나 군의 드론이 폭발하면서 건물이 부서지고 쉐레메티에보, 도모제도보,브누코보 등의 국제 공항이 패쇄됐다.
같은날 러시아는 140기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우크라이나 키이우, 남부도시 오데사 등에 발사해 다수의 민간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62대를 격추하고 67대가 폭발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확전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5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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