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단거리 미사일 방사포 방어용 PAC3 최신형 미사일 구매
2031년 까지 1조 9507억원 투입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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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01:00 | 최종 수정 2024.11.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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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종국]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과 대구경 방사포 등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미국산 PAC-3 최신형이 우리 군에 도입된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독일에서 도입한 중고 PAC-2 패트리어트를 PAC-3 GEM(Missile Segment Enhancement)플러스로 개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31년까지 1조9507억원을 투입된다. PAC11~3미사일은 록히드 마틴이 미사일과 체계통합, 레이시온의 레이더가 장착됐다.
도입하게 될 PAC-3는 MSE형으로 최대 40km 고도, 사거리 70km의 탄도미사일과 전투기를 요격할 수 있다. PAC-2가 비산폭발 방식이라면 PAC-3는 히트킬 방식(직격타격)과 비산폭발(근접폭발)을 동시에 갖는다. 이로 인해 탄도미사일 격추율이 높다.
1단 추진 미사일 PAC-2는 무게 914kg, 최대 160~180km의 사거리 고도 최대24km의 항공기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 지향성 탄두를 탑재해 마치 총을 쏘듯 파편을 집중해 보내는 방식이다. 1개의 발사대 차량에 4발이 탑재된다.
2단 고체 추진 PAC-3MAE 미사일은 무게가 315kg, 폭300mm로 한 발사대에 16발이 실린다.
PAC-3 발사대는 16발의 미사일이 탑재되지만 우리 군에 보급되는 개량형에는 6발과 기존 PAC-2 2발이 탑재되는 하이브리형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전방부대에 200mm 방사포 200문, 122mm 구형 수백문을 배치했다. 최근600mm 초대형 방사포를 개발해 실전 배치하고 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 개량되는 발사대에는 6발의 PAC-3미사일과 PAC-2 2발이 탑재되는 형태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 이는 미군도 동일하게 운용하고 있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2000년 초반 군은 PAC-3 도입을 원했지만 배정된 예산이 1조 1000억원으로 한정되면서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불발됐다. 대신 2005년 독일군이 사용 중인 중고 PAC-2 페트리어트 미사일 48기와 발사대를 긴급히 도입하게 된다.
도입된 PAC-2는 1991년 미군이 걸프전에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 요격에 사용한 동일기종이다. 방사청은 PAC-2최신형 GEM플러스로 개량하려 했지만 PAC-3 대비 가성비와 성능이 떨어진다는 점을 들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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