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엑스포·육군협회 지상 무기 전시회 소송, 내달 재개
2022년까지 DX KOREA 같이 치렀지만 올해 갈라져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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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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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지상 무기 방위산업 전시회 관련 소송전의 변론 절차가 내달 재개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1부(김세용 부장판사)는 사업 주관사 지위 확인 소송 3차 변론기일을 내달 13일 오전 11시에 연다. 원고 디펜스엑스포(IDK), 피고 육군협회다. 주관사는 행사 운영을 담당하는 업체다.
이 소송은 지난해 11월 이후 추후 지정(기일을 나중에 정한다는 의미)됐다. 재판부 재배당 문제 때문이다. 그러다 지난 9월 27일로 3차 변론기일이 잡혔다. 하지만 원고 측이 기일 변경을 신청해 일정이 조정됐다.
IDK는 방산 전시회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설립됐다. 2014년부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주관사를 맡아왔다. 육군협회는 육군을 후원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07년 만들어졌다. 고(故) 백선엽 초대 회장, 김판규 2대 회장에 이어 권오성 회장이 육군협회를 이끌고 있다. 세 명 모두 육군 대장,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육군협회와 IDK는 2022년까지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DX KOREA를 진행했다. 하지만 양측은 수익금 분배 이슈 등으로 대립하다가 올해 끝내 갈라섰다.
지난 9월 IDK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에서 DX KOREA를 치렀다. 육군협회는 새 주관사 메쎄이상과 함께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를 지난달 개최했다. 행사 장소는 육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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