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 선정 2023 첨단무기②] 러시아 헬기형 전천후 드론 BAS 750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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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14:51 | 최종 수정 2024.02.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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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등장한 해이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전쟁에서 실전투입된 드론은 기존의 상식을 뛰어넘는 파괴력을 자랑하고 있다.
러시아 최대 국영방산기업집단인 로스텍사가 개발한 BAS 750 드론은 기존의 드론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첨단무기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헬리콥터를 축소한 모습의 헬기형 드론인 BAS 750은 기존 BAS 200 드론을 변형한 모델이다. 사람이 타지 않는 무인기임에도 실제 사람이 탑승한 것과 같은 다양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2022년 러시아 국제군사기술포럼에서 첫 선을 보인 BAS 750 드론은 수색작전, 지형지물 확인에서 원유와 가스 탐사, 화물수송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크지 않는 몸집에도 최대 중량 200kg의 화물을 시속 180km의 속도로 실어나를 수 있어 군수용은 물론, 민간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륙중량은 750kg이며, 두 개의 헬리콥터 날로 구성되어 있다. 지상 관제기지와 항공지원기지의 지휘를 받는 BAS 750 드론은 자율운행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최대 7시간 비행시간을 지속할 수 있다.
또 광전자 시스템과 5대의 주야간 올라운드 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위성 내비게이션 데이터가 없어도 자동으로 출발 지점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최대 150km의 통신 범위를 자랑하는 BAS 750은 최대 3500m의 고도까지 비행이 가능하며, 연료 탱크는 175리터짜리다.
한편 BAS 750 헬기형 드론을 개발한 로스텍은 2007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의해 탄생한 러시아 최대 국영 방위산업기업집단으로 로스테프놀로기아의 후신이다. 700개의 소기업으로 구성된 로스텍은 무기에서 항공기, 자동차, 전기 등 국가 전략상 중요한 공산품의 개발과 수출을 독점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러시아 연방 정부 산하기관인 연방 국가자산 관리국으로 되어 있지만 푸틴이 실질적인 주주라는 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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