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무인전투기 로열 윙맨 첫 자력 비행 시연

조종·정지·엔진 제어 등 합격점

이상우 승인 2020.10.26 17:41 의견 0

로열 윙맨=보잉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보잉의 무인전투기 로열 윙맨이 호주에서 처음으로 자력 비행에 성공했다. 

보잉은 호주 공군, 호주 방산업체들과 함께 로열 윙맨을 만들고 있다. 로열 윙맨은 항속거리(항공기나 선박이 연료를 최대 적재량까지 실어 이동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3700㎞에 달하는 데다 전자전, 감시·정찰 등에 필요한 최신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과 호주 공군은 최근 로열 윙맨이 자체 전력으로 날 수 있는지 테스트했다. 로열 윙맨은 조종, 정지, 엔진 제어 등에서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은 세계 각국의 요구를 반영해 로열 윙맨을 맞춤 제작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잉은 로열 윙맨이 다양한 활주로 유형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이·착륙 접근법 등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보잉 무인전투기 개발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쉐인 아노트(Shane Arnott) 박사는 "로열 윙맨은 매우 유연하면서 뛰어난 적응력을 지닌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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