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퇴직자 인생2모작은 ‘은행, 보험,저축은행 감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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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홈페이지

금감원 퇴직자들이 피감기관인 은행,보험,저축은행 등의 감사직을 독차지 하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종석 자유한국당의원(정무위)이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의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의 감사·사외이사 등 특정 직위가 금감원 퇴직자로 대물림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금융기관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1999년 강ㅇㅇ 상근감사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명의 금감원 퇴직자가 감사위원직을 도맡아 맡고있다. 유사한 사례가 지방은행, 보험, 증권사 등 업권을 가리지 않고 금감원 출신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을 보면 1999년부터 현재 변ㅇㅇ 상임감사위원까지 7명의 금감원 퇴직자가 감사위원직을 도맡아 해오고 있다.

보험사인 흥국생명은 감사직에 금감원 출신만을 연속 채용해 현재 김ㅇㅇ감사까지 5명 연속 금감원 퇴직자가 일하고 있다. 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금감원 퇴직자가 2000년부터 16년간 감사 자리를 유지하다 2016년에 금감원을 퇴직한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만이 아니다. 푸른저축은행은 2008년부터 9년간 사외이사를 지낸 금감원 출신 김ㅇㅇ 이사가 2017년 역시 금감원 출신인 양ㅇㅇ 현 이사로 교체됐다. 롯데카드는 2006년부터 사내이사인 상근감사위원을 4명, 2010년부터는 사외이사 몫의 감사위원 3명이 모두 금감원 퇴직자로 채워져 있다.

금융권 51개사의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년간 해당 금융사에 재취업한 금감원 퇴직자는 402명이었음. 특히 이중 162명은 특정 금융사의 감사 등 임원직을 2회 이상 대물림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거퍼 금감원 출신으로 채용한 경우가 가장많았던 분야는 보험사로, 39명이 돌아가며 보험사 임원직을 맡았다. 이어 은행(38명), 금융투자회사(37명), 저축은행(18명), 여신전문회사(12명)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