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랑스·이탈리아 주도 EU 초계함 건조 참여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19.11.10 04:25 의견 0

유럽 방위 3000t 초계함 사업… EU 자금 지원 기대

[뉴스임팩트=이정희 기자] 스페인이 프랑스, 이탈리아가 주도하는 유럽연합(EU) 초계함 건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초계함(patrol corvette)은 적의 기습에 대비해 경계 임무를 수행하는 군함이다.

10일 디펜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유럽 방위 목적으로 3000t 규모 초계함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탈리아 조선업체 핀칸티에리와 프랑스 조선사 나발그룹은 합작회사 나브리스(Navris)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파트너 국가를 늘리려고 애써왔다. EU 기금을 쓰기 위해서다. EU 군사 프로그램인 항구적 안보 협력체제(PESCO)에 의하면 초계함 건조 프로그램이 자금 지원을 받으려면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파트너 국가를 두 개 이상 확보해야 한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노력에 힘입어 얼마 전 그리스가 초계함 건조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이제 스페인까지 가담해 사업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나브리스는 2021년 사업제안서 제출이 끝나면 그해 EU가 기금 배분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계함 건조 프로그램에 시큰둥한 국가도 있다. 독일이다. 지난달 프랑스는 독일에 초계함 건조 프로그램 참가를 제안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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