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만, 우주산업 협력 강화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3.18 19:47 의견 0

워싱턴서 우주 분야 협력 심포지엄 열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미국과 대만이 우주산업을 연결고리로 밀착하고 있다.

18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우주 분야 협력을 테마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대만 국가실험연구원 국가우주센터 관계자들과 미국 포토맥 정책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토맥 정책연구원은 우주산업, 과학·기술, 안보 등을 다루는 기관이다.

이 행사는 미국 싱크탱크인 글로벌대만연구소(Global Taiwan Institute·GTI)가 주최했다. 싱크탱크는 여러 영역 전문가를 모아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조직이다.

심포지엄에서 대만 관계자들은 미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를 대만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NASA와 정식으로 우주산업을 함께 하고 싶다는 기대감 표시다.

미국 관계자들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대만이 미국의 국가 우주 전략을 돕고 있는 점을 고려한 반응이다. 미국 관계자들은 대만과 달 탐사 관련 연구·개발을 함께 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방외교협회는 "미국과 대만은 최근 방위산업, 안보 전략 등에서 공조 범위를 넓히고 있다"며 "미국이 중국과 대만 간 갈등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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