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000톤급 이지스 Batch-Ⅲ 구축함 사업 착수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3.16 21:57 의견 0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해군의 차세대 국산 이지스 구축함 사업자로 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현대중공업과 4,000억 원 규모의 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체계개발 계약을 맺었다.

체계개발은 구축함의 상세설계,건조,시험평가 및 함도까지의 과정을 말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체계개발은 노후화된 울산급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공,대잠 탐지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 구축함 사업이다.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구축함 보다는 만재배수량이 작지만 레이더 성능과 대공능력은 동일급의 성능을 갖는 구축함 사업이 Batch-Ⅲ사업이다.또 이지스 레이더와 체계를 국산으로 장착하게 된다.

해군은 2024년까지 Batch-Ⅲ 구축함을 해군에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울산급 Batch-Ⅲ 함정은 3000톤급의 구축함으로 레이더 및 적외선 추적장비를 4면 고정형으로 설치한 복합센서마스트를 적용하여 탐지장비 음영구역을 최소화했다.

이로인해 울산급 Batch-Ⅱ 대비 표적처리 능력과 레이더의 감시능력이 전후좌우 방향에서 적의 미사일과 비행물체를 실시간으로 탐지·추적할 수 있다.

또 수중폭발 시 함정 손상 최소화 및 피격 시 생존성 향상을 위한 박스거더를 적용하였으며, 항해 시 발생되는 파도의 저항을 줄일 수 있는 선형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정삼(해군 준장) 전투함사업부장은“울산급 Batch-Ⅲ는 다양한 기술을 적용한 함정으로 해상에서의 탐지능력 및 생존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세계적으로도 성능이 우수한 함정 건조기술을 보유함으로써 방산수출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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