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달 서해서 신형 구축함·호위함 훈련 실시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3.10 10:14 의견 0

미국과의 충돌 가정해 실전 대처 능력 점검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중국 인민해방군이 지난달 서해에서 신형 구축함과 호위함 훈련을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축함은 대함, 대잠, 방공 등에 쓰이는 중형 군함이다. 호위함은 수송함이나 상륙함을 호위하는 함정으로 기동성이 뛰어나다. 크기는 구축함보다 작다.

10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북부전구 해군은 지난달 서해에서 052D형 구축함 구이양(貴陽)과 장카이형 미사일 호위함 짜오좡(棗荘)의 전투 능력을 살폈다. 함정들은 실전이 벌어졌을 때 상황 변화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지 평가받았다.

052D형 구축함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주력 구축함이다. 레이더, 유도탄 발사 시스템, 속사 함포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승무원과 연료, 화물 등을 모두 실은 만재 배수량은 7200t이다. 길이는 156m다. 폭은 18m다. 흘수(선체가 물에 잠긴 깊이)는 6m다. 속력은 30노트다. 탑승 가능한 승무원은 280여명이다.

장카이형 미사일 호위함도 함포, 미사일, 레이더 등을 갖추고 있다. 만재 배수량은 4035~4500t이다. 길이는 133m다. 폭은 17m다. 흘수는 5m다. 속력은 27~30노트다. 승무원은 190명까지 탈 수 있다.

중국 해군은 미국과의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해상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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