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무기분석] F-16의 대항마 프랑스 미라지 2000 전투기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2.26 22:57 의견 0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프랑스를 대표하는 삼각날개의 Mirage 전투기는 2000대를 판매해 유럽최고의 월드베스트 방산품이다.

프랑스의 다소사가 개발한 MirageⅢ는 1400대, MirageⅤ는 700여대를 생산했다. 이외 이스라엘이 중동전에서 엄청난 전과를 올리면서 파생형 전투기들이 생산됐다.

다소사는 1974년 개발된 미국제 F-16전투기가 나오자 1980년대 MirageⅢ를 개량한 Mirage2000을 내세우며 공중전 전투기를 선보이게 된다. 제원을 보면 최대속도는 마하 2를 낼수 있고 7.5톤의 자체무게와 무장 6톤을 장착할 수 있다.

다소사는 Mirage 2000이 순간가속도, 레이더 탐지거리,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능력 등이 미국의 F-16보다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다소사는 80년대 F-16전투기의 틈새시장을 공략해 프랑스 316대, 인도 50대, UAE67대, 대만60대, 그리스 44대, 이집트20대, 브라질 12대, 카타르12대, 페루 12 등 총 592대를 판매했다.

Mirage 2000은 F-16전투기와의 실전도 있었다. 1996년 훈련비행중 그리스 영공을 넘어선 비무장상태의 터키 공군소속 F-16D전투기를 그리스 공군의 Mirage 2000이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사건이 벌어졌다.

하지만 Mirage2000의 전투기는 시간당 유지비의 폭증과 부품조달등의 문제로 F-16전투기에 밀려 시장에서 사라지게 됐다.

대만공군의 자료에 따르면 Mirage2000의 시간당 유지비가 F-16보다 6배가 들어갔다.

이런 이유로 Mirage 2000은 브라질.그리스,이집트,대만 등에서 퇴역하고 F-16으로 교체 되는 운명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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