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 잰걸음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2.25 09:27 의견 0

고노 방위상, 뮌헨안보회의서 주요 관계자들과 인도·태평양 비전 논의


[뉴스임팩트=이시재기자] 일본이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해 뛰고 있다.

인도·태평양 비전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아시아 전략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비슷한 전략을 발표했었다.

구체적 내용은 동맹을 통한 군사적 대비, 민간자본 투자 위주 경제 개발, 투명성과 법치를 핵심으로 하는 거버넌스 구축 등이다.

25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은 최근 뮌헨안보회의 참석 결과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뮌헨안보회의는 1963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 안보 포럼이다. 이번 뮌헨안보회의는 지난 14~16일 진행됐다.

고노 방위상은 독일·우크라이나·캐나다·프랑스 국방장관, 유럽연합(EU) 대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등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비전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전했다. 인도·태평양 비전의 위협 요인으로 꼽히는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응해 우호 국가를 늘리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노 방위상은 우크라이나와 사이버 분야 등에서 군사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는 중동 정세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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