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장관, 시진핑 방한 요청… 쉽지 않을듯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2.16 12:20 의견 0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강경화 외교장관이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시진핑주석의 방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강 외교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에 참석한 중국 와이 외교부장과 회담에서△코로나19 대응 소통과 협력 △한중 고위급 교류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 장관의 왕이 외교부장과의 면담은 15시30에서15시 50분으로 20분에 불과하다.

외교가에서는 강장과과 왕이 장관의 회담이 외교부가 밝힌것처럼 중국코로나 사태와 한중고위급 교류,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지만 회담시간이 20분밖에 지나지 않는 형식적인 자리였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대신 3월과 5월사이 방중이 점쳐지고 있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문성사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외교가의 중론이다.

외교부보도자료를 보더라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강 장관은 회담에서 "올해 추진중인 정상 및 고위급 교류를 위한 협의를 긴밀하게 진행함으로써, 한중간 우호와 관계발전의 토대를 더욱 공고하게 다져나가자"라고 우리측의 의지를 내비쳤다.

또 강장관은 오는6월에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중국측의 참석을 요청했다.일각에서는 우리정부가 미국과 북한간의 핵협상의 중재자를 위해 지나치게 중국를 끌어 들인다는 지적이다.

현재 중국은 지난해말 발생한 우한폐렴의 확산으로 국가적 비상시국이다.16일 중국발표 자료를 보면 사망자숫자가 1665명, 확진자 6만8500명이다.

2달째 신종코로로 사태가 겉잡을 수없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 시진핑 주석이 방한을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외교가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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