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폐렴, 미국-중국 바이러스 발원지 두고 날선 공방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2.11 22:57 의견 0

중국 우한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근원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팽팽하게 맞서는 양상이다.

미 상원의원이 중국우한의 폐렴 바이러스가 중국군의 생화학전 무기개발에서 나온것일 수 있다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하자 중국은 미국을 맹비난하며 반격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는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상원의원의 주장은 정신나간 소리"라고 격앙된 목소리로 비난했다.

양측의 설전은 미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인 톰 코튼 의원은 최근 청문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언급하며 시작됐다.

톰 의원은 "중국 우한에는 위험한 병원균 등을 다루는 '생물 안전 4급 슈퍼 실험실'이 있다"고 말했다.그의 발언은 우한발 폐렴인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자연 발생적인 바이러스가 아니라 실험실에서 나온 것이란 의심을 품고 있다.

이어 "중국 정부는 지금도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과 관련해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사태 초기부터 이를 은폐했습니다."며 "중국 정부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뭔가를 숨기고 있다"고 말했다.

코의원의 발언이 기사화되자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는 현지 언론에 출연해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추 대사는 "정신나간 소리, 인종 차별"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코의원을 비난했다.

이에대해 코 의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의 근원에 대해 증명할 의무는 중국에 있다" 라며 "국제 과학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공유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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