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인도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2.06 09:51 의견 0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 실물 공개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한화그룹 소속 방산계열사인 (주)한화,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이 인도 국제 방산전시회에 참여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 방산계열사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DEFEXPO INDIA 2020에 참가 중이다.

행사 장소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시다. 인도는 1999년부터 격년제로 DEFEXPO INDIA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70여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DEFEXPO INDIA 2020에서 첨단 지상무기체계와 방산 장비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그만큼 인도시장이 매력적이라는 뜻이다.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에 의하면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기를 많이 사들이는 나라다. 아울러 인도는 최근 군 현대화를 위해 13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DEFEXPO INDIA 2020에 나온 한화 방산계열사 무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공무기체계 비호복합 실물이다. 비호복합은 30㎜ 쌍열포와 유도미사일의 강점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인도군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 방산계열사 관계자는 "2017년 12월 인도군을 대상으로 치러진 시험 평가에서 비호복합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비호복합 외에도 K9 자주포, 견인형 대공포, 궤도장갑차 레드백, 신형 차륜형장갑차 타이곤 등이 전시됐다. 견인형 대공포는 한화디펜스가 인도 공군 사업에 맞춰 자체 개발한 무기다. 류대용 다기능관측경, 개인화기조준경 등 감시·정찰 장비도 부스에 자리를 잡았다.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는 "인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한화 방산계열사 무기를 주목하고 있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방산 제품을 개발해 수출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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