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TENGDEN, 3엔진 스콜피온 무인기 초도비행 성공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1.28 15:52 의견 0

최대 이륙 중량 3200㎏, 최고 속도 시속 300㎞ 이상

중국 사천등순과기유한공사(TENGDEN)가 엔진 세 개를 장착한 무인항공기(UAV) TB-001 스콜피온의 첫 비행을 성공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TB-001 엔진은 두 개였다.

28일 영국 군사전문지 제인스 360(Jane's 360) 등 외신에 따르면 TENGDEN은 지난 1월 중순 3엔진 TB-001의 비행을 마쳤다. 장소는 쓰촨성 공항으로 추측된다.

이 무인기 너비는 20m, 길이는 11m다. 최대 이륙 중량(MTOW)은 3200㎏이다. 양쪽 날개 아래와 꼬리에 엔진이 들어갔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 이상이다. 엔진 두 개를 쓸 때보다 전반적으로 스펙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이전부터 무인기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무인기가 사람이 타는 기존 전투기보다 경제적으로 저렴한 데다 국경 방어와 대(對)테러 작전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어서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동중국해, 남중국해를 둘러싼 해양 영토 분쟁에서 미국과 맞서려면 최신 무인기 전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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