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미군 주도 호르무즈 연합군 참가 대신 독자작전키로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1.21 20:30 의견 0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국방부는 미국이 요청한 한국군의 호르무즈해협 파견요청에 대해 청해부대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21일 북방부는 4500톤급의 해군 구축함에 탑승해 해적단속 등을 맡고 있는 청해부대 작전운영을 이란 호르무즈해협까지로 확대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안보연합체인 IMSC(국제해양안보구상)에 참여하지 않고 한국군 청해부대가 단독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의미다.

국방부는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이지만 앞으로는 오만만, 아라비아만 넓혀진다.  

또 군 당국은 "청해부대는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IMSC와의 정보 공유 제반사항 협조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결정을 통해 중동지역 일대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항행의 자유 보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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