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1A1 전차 조준경에 최신 열상 장치 공급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7.29 16:32 의견 0

총사업비 1500억여원… 사업 기간 10년

한화시스템이 K1A1 전차에 K2급 최신 열상 장치를 공급한다. 열상 장치는 전차의 눈인 조준경에 부착되는 장비다. 밤에 표적의 적외선을 감지해 관측하는 데 쓰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 28일 방위사업청과 열상 장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우선 한화시스템은 올해 K1A1 전차 70대에 K2급 열상 장치를 제공한다. 이후 나머지 K1A1 전차 400여대에도 K2급 열상 장치가 공급된다. 총사업비는 1500억여원이다. 사업 기간은 10년이다.

이번 열상 장치 업그레이드로 K1A1 전차는 전투력, 생존력, 작전 수행력 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수행하기 힘들었던 헌터 킬러 임무도 맡을 수 있을 전망이다. 헌터 킬러는 전차장이 획득한 표적 정보를 포수에게 전달한 다음 즉각적으로 다수의 적과 교전하는 것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K1A1 전차와 동일한 플랫폼인 K1에도 K2급 열상 장치를 장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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