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온, 일본 폴란드 등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성능개량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7.06 22:19 의견 0

 레이시온사는 미 국방부와 암람 미사일 성능개량 사업을 2705만 달러에 맺었다.

6일 미국방부에 따르면 레이시온사는 구형 AIM-120 미사일의 성능개량을 위한 부품 조달 등의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미정부가 해외 동맹국에 판매한 AIM-120 공대공 중거리 미사일의 성능개량작업으로 호주, 인도네시아,일본, 폴란드,카타르,루마니아, 스페인 등에 판매된 제품이 대상이다.

AIM-120 암람 미사일은 A형부터 C-4형 초반에 이르기까지 기술적 개량을 거듭했다. 사거리는 50∼65㎞ 수준으로 큰 변화는 없었으나 탄두와 탐지 및 전자장비, 대(對)전자전 능력 등 미사일의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됐다.

하지만 C-5형부터는 소프트웨어와 연비를 개선해 사거리가 100㎞를 넘어설 정도로 연장됐다. 최신형인 C-7형은 전파 방해에 대항하는 능력을 갖췄으며 전자기파(EMP) 공격에 맞설 수 있도록 전자적 보호 기술이 적용됐다. 사거리도 120㎞에 달할 정도로 늘어나 공대공 전투 능력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 공군 F-22와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해 F-15, F-16은 물론 미 해군과 해병대의 F/A-18 전투기에서도 운용 중이며, 미국제 전투기를 구매한 서방 국가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한국 공군은 1990년대 미국에서 KF-16 전투기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AIM-120 암람 미사일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2000년대 F-15K 전투기를 도입하면서 보유 수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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