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신 핵잠수함 크냐지 블라디미르 배치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6.18 13:42 의견 0

핵미사일 최대 20기 탑재·어뢰 발사관도 갖춰

러시아가 최신 탄도미사일 원자력 잠수함(SS-Ballistic missile-N·SSBN) 크냐지 블라디미르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은 지난 12일(현지시각) 크냐지 블라디미르 함을 북해함대에 편성했다.

크냐지 블라디미르란 이름은 러시아의 영웅인 키예프 대공 블라디미르 1세에서 나왔다. 크냐지는 서양의 프린스와 대칭되는 단어다. 이 잠수함은 신형 보레이-A급으로 핵미사일을 최대 20기까지 탑재할 수 있다. 어뢰 발사관도 따로 갖추고 있다.

국방외교협회는 "크냐지 블라디미르 함을 비롯한 보레이급 잠수함은 기동성, 은폐 능력, 화력이 모두 뛰어나다"며 "러시아는 현재 보레이급 잠수함 4척을 북해함대와 태평양함대에 넣었다. 동급 잠수함 4척도 추가 건조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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