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 가이드라인 공개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6.16 16:12 의견 0

2026년 1단계, 2028년 2단계 미사일 개발 계획

일본이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 프로젝트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은 일본 아베 정부가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미사일이다. 사정거리는 최대 1000㎞다. 일본 영토에 상륙하려는 적을 제압하는 용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본이 공격을 당했을 때 방위력을 행사한다는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에서 벗어나 적을 선제 타격하기 위해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을 개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한국국방방위협회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은 지난 12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는 2026년 1단계 조기 장비형, 2028년 2단계 성능 향상형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에 신형 탄두를 장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 탄두는 항모 갑판을 관통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외교협회 관계자는 "도서방위용 고속활공탄은 공격용 무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본 정부의 동향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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