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복무 A씨 병원 입원…원인철 총장 “매우엄중한 사안”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6.15 21:38 의견 0

황제복무 논란을 일으킨 서울 금천구내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소속 A씨가 피부병 치료를 위해 휴가를 나가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공군에따르면 공군본부 감찰은 A씨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다.조사는 조사관들이 병원방문과 전화 등으로 진행된다.

공군은 청와대국민 청원에서 나온 A씨가 부사관들에게 생수와 빨래 등을 심부름 시킨 것 등이 일부 확인했다.

A씨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글이 올라오기전인 지난 11일 피부질환 치료를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부모가 부대간부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아버지는 나이스그룹 부회장이다.

한편 원인철 공군참모총장은 오늘 전대급 부대 지휘관들을 대상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공군부대에서 발생한 ‘병사의 군 복무 관련 의혹’ 제기 건에 대해 대국민 신뢰가 이렇게 무너진 적은 거의 없었을 정도로 매우 엄중하게 인식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대해 총장을 비롯한 각급 부대 지휘관은 깊은 성찰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리 어항과 같이 모든 것을 숨길 수 없는 세상에서 구태의연한 생각을 갖고 군 생활을 할 수 없다는 것을 각급 지휘관 참모들은 자각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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