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코로나19에도 올 1분기 실적 '선방'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5.12 21:51 의견 0

매출액 22조1730억·영업익 2조1950억… 전년比 소폭 감소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의 올 1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를 고려할 때 선방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항공기 부품 제작사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가 결합한 회사다. 지난달 합병이 완료됐다.

12일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182억달러(22조1731억여원), 영업이익은 18억달러(2조1950억여원)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 영업이익은 12%가량 하락한 수치다.

자회사별로 보면 올 1분기 엘리베이터 전문 업체 오티스는 매출액 30억여달러(3조6600억여원), 영업이익 3억7000만달러(4513억2600만원)를 거뒀다. 에어컨 등 냉난방기 제조·유통업체 캐리어는 매출액 39억여달러(4조7570억여원), 영업이익 3억6000만달러(4390억여원)를 올렸다.

항공기 엔진을 개발하는 프랫 앤 휘트니는 매출액 54억여달러(6조5860억여원), 영업이익 4억4000만달러(5370억여원)를 수확했다. 항공우주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는 매출액 64억여달러(7조8070억여원), 영업이익 11억여달러(1조3400억여원)를 기록했다.

그레그 헤이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CEO(Chief Executive Officer·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에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자본 배분 결정도 신중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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