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로 아프리카 지부티 자위대 철수 가능성 시사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4.08 17:28 의견 0

고노 다로 방위상, 지난 3일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서 언급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방위상이 아프리카 동부 지부티에 파견한 자위대를 복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에서 코라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확진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8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고노 방위상은 지난 3일 중의원 안전보장위원회에서 다양한 코로나19 대책을 검토 중이며 지부티 자위대 철수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위대 파견 활동은 중요하다"면서도 "상황 변화를 지켜보며 알맞은 판단을 하겠다. 현재 플랜 A부터 Z까지 상정하고 있다. Z가 철수"라고 전했다.

일본은 2009년 아덴만 해적과 맞서기 위해 지부티를 해상 자위대 거점으로 삼았다. 현재 지부티엔 P-3C 초계기 부대 시설이 있다. 초계기는 해적 관련 임무뿐 아니라 중동 해역 정보 수집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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