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美 공군 예비군에 HC-130J '전투왕 2세' 수송기 첫 인도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4.06 16:31 의견 0

플로리다 패트릭 공군기지 제920항공구조대 39편대가 운용

록히드마틴이 '전투왕 2세(Combat King II)'로 불리는 HC-130J 수송기를 미 공군 예비군(U.S. Air Force Reserve)에 인도했다. 미 공군 예비군이 HC-130J를 넘겨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HC-130J는 C-130J 슈퍼 허큘리스(Super Hercules) 9개 모델 중 하나다. 연료 효율성, 탐지 범위, 방어 성능 등 다양한 부분이 업그레이드됐다. 대당 단가는 6600만달러(813억여원)다.

6일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HC-130J 운용은 플로리다 패트릭 공군기지 제920항공구조대 39편대가 맡는다. 이들은 1960년대부터 다양한 버전의 HC-130을 사용해왔다.

HC-130J는 구조, 수색, 재난 대응, 긴급 공중 대피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투탐색구조 헬기 HH-60 페이브 호크(Pave Hawk) 지원도 담당한다. HH-60 페이브 호크는 록히드마틴이 2015년 사들인 헬기업체 시고르스키(Sikorsky)가 만들었다.

록히드마틴 공중 기동(Air Mobility)·해상 임무(Maritime Missions) 부문 주요 임원인 로드 맥린(Rod McLean)은 "제920항공구조대는 지난 60년 동안 HC-130으로 플로리다부터 동남아시아까지 구조 활동을 펼쳐 왔다"며 "HC-130J 전투왕 2세가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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